[정치+] 대선 D-83…이재명·윤석열, 중원 공략 본격화
대선이 8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도층 표심을 얻으려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중원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주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노동이사제 찬성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이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어제 오후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한다는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건희 씨의 사과로 이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인데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실제 윤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효과 있을까요?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의혹이 불거진 오늘 오전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신속한 사과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신속한 사과를 한 건 윤석열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린 측면도 있을까요?
신속하게 사과했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관련 의혹에 총공세를 쏟던 중 발생한 일인 만큼 당내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되는데요.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노동계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눈에 띄는 점은 어제 한국노총을 찾은 윤석열 후보가 노동이사제 찬성입장을 드러냈다는 점입니다. 노동이사제는 그동안 여당·노동계 vs 야당·경제계가 팽팽히 맞서던 사안이지 않습니까? 특히 재계에선 윤 후보의 이런 입장을 반기지 않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에 힘을 실은 건, 그만큼 중도 표심이 중요하단 의미일까요?
특히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를 두고 입법 드라이브까지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다시 한번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당내 혼선을 넘어 당·청 갈등으로까지 비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주장한 소상공인 선 지원 후정산 정책을 어떻게 실현시킬 지도 관심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일단 민주당은 감염병 긴급 대응 기금을 설치하는 등 재정 대책을 세우기로 했는데요. 이 문제 역시,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직진 행보에 선대위 내부에선 공식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이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의 여러 발언들을 두고, 윤석열 후보는 "최근 들어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이 후보의 직진으로 인해 생기는 당내 혼선과 야당의 이런 비판들을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한데요.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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